(전쟁사와 국방정책 2020-3)6.25전쟁 시 병무행정기구
저자 박종상 | 발간일 2020년 12월 | 조회수 389
국방부에 병무행정을 담당할 조직조차 없이 6?25전쟁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손실병력에 대한 보충과 부대의 확장을 위해 병무행정기구를 다시 설치하였다.
전쟁 초기인 1950년 7월에 전라남?북도에 편성관구사령부를 설치하였지만 북한군의 급속한 남진에 따른 임무수행의 제한으로 해체하였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 이후 1950년 9월 20일부터 1951년 4월 20일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육군본부 소속으로 각 지구 병사구사령부를 재설치하고 국방부 및 육군본부에 병무행정조직을 복원하였다.
그러나 재창설된 병사구사령부는 전쟁기간 중에 육군본부에서 국방부로 소속이 변경되고 전쟁 이후에는 다시 육군본부, 육군 제2군사령부, 국방부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오늘의 병무행정기구는 이처럼 6?25전쟁 기간 중에 재설치되어 여러번의 소속 변경과 조직 개편을 거쳐 1962년 병역법의 개정으로 각 지구 병사구사령부가 해체되면서 행정기관으로서의 시?도 병무청으로 창설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