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병하(李炳夏)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1117032
  • 전몰일자 : 19510815

공훈사항

이병하 일병은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에서 출생하였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를 고려할 때, 이 일병은 1951년 5월경 입대 후 제8사단 제10연대에 배치되었다.
당시 제8사단 제10연대는 앞선 전투에서 전력에 큰 손실을 입고 대구로 이동하여 전력을 보충 중이었다. 전력 보충 이후 제8사단 제10연대 장병들은 호남지역 무장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고 인제에 진입해 미 제10군단에 편입되었다.
국군 제8사단 제10연대의 공격은 1951년 8월 9일 오전 5시 노전평의 북한군 전초진지를 공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북한군의 전초진지는 철미동 남쪽 약 1.5km 지점의 445고지에서부터 동쪽으로 562고지-785고지-1010고지로 연결된 횡격실(橫隔室) 고지군이었다. 이날 국군 제8사단은 제16연대 제3대대가 445고지를, 전차대대가 562고지와 785고지를, 그리고 제10연대가 제3대대가 1010고지를 공격하였다.
국군 제8사단 제10연대는 격렬히 저항하는 북한군 제2사단과 제13사단의 전초부대를 격퇴하고 공격 첫날 전차대대가 562고지를 점령한 데 이어 둘째 날(10일) 나머지 목표들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북한군의 역습도 만만치 않아 한때 785고지와 1010고지를 북한군에게 빼앗겼으나 제10연대가 피탈된 고지탈환에 나서 14일까지 785고지와 1010고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로써 국군 제8사단은 북한군 전초진지를 완전히 장악하고 제1차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군 제8사단 제10연대가 제1차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8월 16일 미 제10군단장은 국군 제8사단 제10연대에 18일 오전 6시를 기해 1031고지와 965고지를 목표로 공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였다. 그리고 군단장은 사단에 국군 제5사단 제27연대를 배속시켰다.
제8사단 제10연대는 이후 1951년 8월 9일 노전평전투에 참가하여 노전평일대에서 북한군과 공방전을 펼치고 8월 18일 오전 6시 제10연대가 주공으로 1031고지를, 제21연대 제3대대가 조공으로 965고지를 각각 공격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일병은 1951년 8월 15일 안타깝게도 전투 중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병하 일병의 공적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62-ㅈ-051)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