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달(이영달)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8800524
  • 전몰일자 : 19500822

공훈사항

이영달 일병은 출생 일자 및 장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소속 부대와 군번, 그리고 전사 일자 등을 고려하여 작성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지연전을 하며 철수를 하던 1950년 7월 하순, 경북 대구의 제25교육연대로 입대하여 단기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8월 10일에 제6사단 통신대로 배치되어 전투에 투입되었다. 그가 소속된 통신소대는 사단 일반지원 및 제19연대를 직접 지원했다.
이영달 일병이 부대에 배치되기 전, 통신소대는 7월 12일에 직접지원하는 제19연대와 함께 문경-점촌-함창 일대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지연하다가 상급 부대 명령에 의거 8월 1일 새벽에 낙동강을 건너 용기동으로 이동하여 양곡동 일대의 능선에 낙동강방어선을 점령했다. 제19연대는 8월 6일에 양곡동 방어진지에서 적의 공격을 수차례 격퇴하였으나, 적의 계속되는 공격에 결국은 진지에서 후퇴하여 선돌주막 남쪽의 236고지를 새로운 방어진지로 점령했다. 그는 8월 8일 오전 11시경에 북한군이 선돌주막 부근까지 진출하자 장병들과 함께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조동과 외곡동 선으로 철수했다.
이후 이영달 일병이 소속된 통신소대는 8월 13일 제19연대가 군위, 의흥을 경유해 매봉산과 산운동 일대로 철수할 때 통신지원을 했다. 북한군 제1사단은 8월 15일부터 전차의 지원을 받으면서 격렬한 공격을 계속했다. 통신소대원들은 원활한 통신지원 없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통신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8월 22일에 통신 지원을 위해 출동했다가 적 침투부대의 공격을 받고 전투하던 중 적의 총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달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33판-41면-22545호)를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5-ㅍ-029)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