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대(李榮大)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676241
  • 전몰일자 : 19530716

공훈사항

이영대 이등중사는 1928년 10월 4일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1951년 12월 21일 육군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만을 수료한 후 수도사단 제1연대에 배치되었다.
이영대 이등중사가 전선에 투입될 무렵 1952년 초반까지 소강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당시 수도사단은 후방지역 공비들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여 후방치안의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이들을 소탕하기 위하여 1952년 2월부터 백아산, 모후산, 조계산 지구에 대한 소탕작전과 반복수색을 전개하였다. 3월 14일부로 수도사단은 임무를 서남지구 전투사령관에게 인계하고 다시 전선으로 복귀함으로써 백야사가 기도했던 모든 임무는 완수되었다. 이어 5월에는 금성-북한강 동안까지의 전선을 인수하여 동부 전선을 방어하고 있었다.
이영대 이등중사와 장병들은 1952년 7월 8일 지형능선을 공격해 점령했으나 북한군의 역습을 받아 물러났다. 전선은 7월과 8월 수도고지와 지형능선에서 각각 한 차례씩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전개되었으며 그 뒤 8월 중순에 접어들어 다시 교착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9월 6일 북한군은 맹렬한 공격준비사격을 가한 후 고지 좌우측 계곡으로 공격해 왔다. 이에 이 이등중사를 비롯한 장병들은 최후까지 분전했으나 수도고지는 함락되었다.
이영대 이등중사와 연대병력은 1953년 1~2월에는 전력증강과 진지공사에 주력하다가 3월이 되자 중공군의 전초진지 공격에 대하여 제한된 규모이지만 집중적인 공격을 재개하였다. 이후 5월 14~16일 금성 서남쪽 7㎞ 지점 직목동 일대에 있는 샛별고지(470고지)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격퇴하였다. 또한, 5월 23~24 금성 서남쪽 4㎞지점에 있는 회고개 전투에서 중공군을 물리쳐 금성 돌출부 일대의 주저항선을 고수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후 휴전이 임박했던 1953년 7월, 금성지역 북방의 중공군은 4개 군 산하 12개 사단의 병력을 동원하여 이 이등중사와 연대병력이 방어하고 있던 금성지역의 돌출부에 대한 공세를 감행하였다. 수도고지-지형능선전투 등 김화 및 금성 지구의 고지쟁탈전에서 모범을 보이며 앞장서서 솔선수범하였던 이영대 이등중사는 1953년 7월 16일 김화 지구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대 이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명비(008-ㅋ-035)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