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도(이영도)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620771
  • 전몰일자 : 19511017

공훈사항

이영도 일병은 출생 일자 및 장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계급과 군번, 그리고 소속부대 등을 고려하여 작성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5월 공세를 격퇴하고 북으로 진격하던 1951년 6월 11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2사단 수색대에 배치되었다.
이영도 일병이 전입했던 8월 중순, 유엔군과 공산군 사이에는 휴전협상이 진행 중이었고, 제2사단은 육단리-적근산을 잇는 선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당시 휴전협상이 진행되면서 전선은 소강상태가 계속되었다. 그런데 공산군이 휴전협상을 지연하면서 군사력을 증강하자, 유엔군은 휴전협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산군에게 군사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유엔군사령관은 예하 각 부대에 방어진지 전방에 대한 공세행동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제2사단은 방어진지 전방에 적 지역을 용이하게 관측할 수 있는 고지인 745고지를 탈취하기로 했다. 그리고 8월 2일 공격하여 치열한 전투 끝에 탈취했다. 중공군은 즉각 반격을 감행하여 다시 745고지에서는 격전이 벌어졌다. 이러한 고지쟁탈전이 8일까지 계속되었으나 탈취하지 못했고, 다시 9월 1일부터 3일까지 공격하여 745고지를 탈취했다. 이후 사단은 군단작전계획에 의거 10월 13일에 김화-금성진격작전을 개시하여 10월 18일까지 연대별로 부대를 교대하면서 공격하여 김화 북쪽 14km에 있는 금성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하여 금성천 분지를 확보했다.
이영도 일병이 소속된 수색소대는 공격작전 시에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적 지휘소 및 보급소 등 주요시설을 타격하여 교란시키고, 중요한 적정을 수집하여 사단에 보고하였다. 수색대는 10월 17일에 적진에서 적 상황을 파악하던 중에 적 부대와 조우하여 전투가 벌어졌다. 이날 그는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도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화랑무공훈장(훈기번호 117727육)을 추서하고, 그의 위패(33판-41면-22550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111-ㅋ-090)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