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문(李永文)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중사
  • 군번 : 0765633
  • 전몰일자 : 19530518

공훈사항

이영문 일등중사는 1929년 1월 10일에 경상북도 상주군 이안면에서 출생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 간에 지루한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1952년 9월 11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제8사단 제21연대로 배치되었다.
이영문 일등중사가 부대로 배치되었던 10월 중순, 제8사단은 강원도 서화 북쪽의 노전평 부근인 854고지-812고지를 잇는 방어진지를 점령하고 있었다. 그가 부대로 전입하기 직전, 사단은 9월 21일에 방어진지 전방의 전초진지가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이를 격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은 빼앗겼다. 이에 제10연대가 근접항공과 함포사격을 지원받아 9월 22일 아침에 역습하여 854고지 전방의 전초진지를 완전히 탈환했다.
이영문 일등중사가 소속된 제8사단은 9월 28일부로 미 제9군단에 배속되어 사창리로 이동하였고, 다시 10월 19일부로 국군 제2군단으로 배속되어 수도사단의 교암산~어운리를 잇는 방어진지를 인수했다. 이후 전선은 소강상태가 계속되었으나 수시로 적의 도발이 있었다.
그러던 중 제8사단은 11월 28일에 방어진지 전방의 전초진지인 수도고지(621고지)에 대한 적의 공격을 받았으나 격퇴했고, 또 1953년 1월 1일∼12일 기간에도 공격을 받았으나 격퇴했다. 그리고 이영문 일등중사가 소속된 제21연대는 방어진지 전방에 전초진지로 271고지를 운용하고 있었는데,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중공군 제201사단의 공격을 받고 치열한 전투를 펼쳤으나, 적에게 빼앗겼다. 그는 5월 18일 전투에서 적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문 일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064-ㄷ-039)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