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석(李英碩)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40421
- 전몰일자 : 19501013
공훈사항
이영석 일병은 경상북도 달성군 공산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이 발발한 이후에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힘겹게 저지하던 1950년 8월 30일, 제주도 모슬포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만 수료하고 제6사단 제2연대로 배치되었다.
이영석 일병이 부대로 전입했을 때인 10월 초순, 제6사단은 원주를 탈환하고 횡성-홍천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었다. 그가 부대로 배치되기 직전, 국군은 낙동강방어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였고, 이어 유엔군 사령관은 전 부대에 9월 16일 오전 8시부로 낙동강 선으로부터 반격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제6사단은 신녕에서 반격을 개시하여 이날 오후 5시 반에 정면의 349고지와 332고지를 탈환했다. 북한군은 조림산 방면으로 철수하여 이곳에서 강력히 저항했다. 제2연대 장병들은 9월 17일에 사단의 주공으로서 조림산 탈환작전을 개시하여 조림산 전방의 아치동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고 18일~19일에는 공격목표인 조림산 일대를 탈취하고자 했으나 북한군도 정상을 거점으로 완강히 저항했다.
제2연대는 9월 20일에 다시 조림산 정상을 공격했으나 북한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실패하고 피해만 늘어갔다. 이에 연대 장병들은 일시 공격을 중단했다가 야간에 다시 공격을 개시했다. 적들은 이날 야간에 그들의 저항거점인 조림산 일대에서 조용히 철수했다. 장병들은 도망가는 적을 섬멸하기 위해 신속한 추격을 했다. 제6사단은 9월 23일부터 조림산에서부터 도망가는 북한군을 의흥-함창-보은, 괴산 방향으로 추격하여 9월 29일에 충주를 점령했다. 이후 제2연대는 선두에서 9월 30일에 원주에 진입했고, 계속 횡성-홍천 방향으로 북한군을 추격했다.
이영석 일병이 소속된 제2연대는 10월 4일에 춘천을 탈환했다. 이후 북한군의 저항 강도는 북으로 올라갈수록 강했다. 연대 장병들은 10월 5일에 모진교에서 38선을 돌파했고, 10월 8일에 화천을, 10월 9일에 김화를 경유하여 금성을, 13일에 신고산을 거쳐 덕원을 점령했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선두에서 용감하게 전투하던 중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석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16판-3면-094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41-ㅅ-028)에 이름을 새겨 명복을 빌며,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