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석(李泳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29306
  • 전몰일자 : 19500625

공훈사항

이영석 일병은 충청북도 중원군 엄정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으나 정치 및 사회적으로 여전히 혼란스럽던 1950년 6월 1일, 충남 대전의 제2사단으로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청북 청주의 제16연대로 배치되었다.
이영석 일병이 소속된 제16연대는 1948년 10월 28일부로 경남 마산에서 제15연대 잔류대를 기간으로 창설되어 제3여단에 예속되었다. 이후 여단은 1949년 5월 12일부로 사단으로 승격되었고, 제16연대는 1949년 6월 20일에 부산에서 충북 청주로 이동하여 제3사단에서 제2사단으로 예속 변경이 되었다.
그가 부대로 배치되기 전, 제2사단은 예하 연대와 함께 1949년 11월 5일에 공비소탕작전을 위해 안동지역으로 출동하여 태백산 지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공비소탕작전을 실시했다. 이곳에서 제2사단은 북한 유격대와 공비들의 대부분을 사살, 생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얼마 후 1950년 4월 14일에 원래 주둔지로 복귀하였고, 제16연대는 청주로 이동하여 군사훈련을 숙달하였다.
북한군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기습적인 공격으로 침략했다. 당시 제2사단은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제7사단이 방어하고 있던 의정부 축선으로 투입하라는 육본 명령을 받았다. 이에 사단은 즉각 출동이 가능한 제5연대 제2대대부터 출동하도록 하고 이어서 출동준비가 완료되면 즉각 출동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제5연대는 6월 25일에 대전에서 기차로 출발하여 오후 8시 의정부 북방의 금오리에 도착한 후 26일 새벽 축석령으로 이동하였고, 이영석 이등중사가 소속된 제16연대는 6월 25일 충북 청주에서 출발하여 26일 오전 7시 의정부에 도착하여 축석령으로 투입되었으나, 전투력의 열세로 북한군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의정부를 거쳐 창동으로 철수하였다. 이날 전투에서 그는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전방에서부터 후퇴하는 장병들과 피난민들을 엄호하기 위해 적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했다. (전몰일자가 1950-06-25로 되어 있으나, 최초 전선에 도착한 1950-06-26로 조정했음)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석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위패(11판-3면-236호)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전사자 명비(056-ㅊ-002)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