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이영석(李瑛錫)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612791
  • 전몰일자 : 19511105

공훈사항

이영석 이등중사는 경기도 고양군 중면에서 출생했다(출생 일자 미상). 그는 6·25전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나라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 이 이등중사는 1951년 5월 1일 제주도 모슬포에 있는 제1훈련소에 입대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제9사단 제29연대에 배치되었다.
이 이등중사가 부대에 배치될 무렵 국군과 유엔군은 38도선 상의 유리한 방어지역인 캔자스선(임진강~연천~화천저수지~양양을 잇는 선)을 확보하기 위해 공세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제9사단은 4월 25일부로 제3군단에 배속되어 강원 인제 동남방의 한석산, 가리봉 일대에서 공방전 중이었다.
중공군이 5월 16일 현리 일대의 국군 정면에 전투력을 집중하여 5월 공세를 개시했다. 군단의 유일한 보급로 상의 오마치고개가 중공군에게 선점된 가운데 연대는 현리에서 적의 포위망을 뚫고,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험준한 방태산을 넘어 광원리-속사리로 철수했다.
현리전투 결과로 제3군단이 해체되고, 제9사단은 5월 29일부로 미 제1군단에 배속되어 포천으로 이동했다. 연대는 6월 3일부터 11일까지 중공군 제165사단과 격전 끝에 고대산을 확보했다. 연대는 이어 철의 삼각지 확보에 중요한 감제지형인 김화읍 계웅산 전투에 투입되었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6월 28일 동 고지를 확보 후 수차례에 걸친 역습을 저지, 격퇴했다.
사단은 10월 5일 다시 미 제1군단에 배속되어 철원 서북방의 요충지인 281고지(화살머리고지)와 395고지(백마고지) 일대에 배치되어 중공군 제126사단과 대치했다. 제29연대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281고지 전투에 투입되어 백병전을 전개하는 치열한 전투 끝에 동 고지를 확보하고 계속되는 적의 역습을 격퇴했다. 이 전투에서 이 이등중사는 소대원을 이끌고 앞장서서 용감하게 싸우다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으나, 11월 5일 끝내 전사했다.
정부는 호국의 별이 된 故 이영석 이등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68-ㄴ-093)에 이름을 새겨,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