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광림 (한자미상)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373593
  • 전몰일자 : 1950-06-25

공훈사항

김광림 이등중사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수도사단에서 복무하였다.
수도사단은 1949년 6월 20일 기갑연대, 제17연대, 포병대대 및 독립 제1대대를 기간으로 서울시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후 1950년 7월 5일 수도사단으로 개편되었다.
수도사단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평지역과 동두천 서남쪽 은현리와 포천 남쪽 송우리 지역에 증원하여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였다. 연대는 동두천 부근 보산리까지 추진되어 준비된 진지에서 적 1개 대대를 집중포격을 가하여 대부분 격멸하는 수훈을 세웠다.
수도사단은 주저항선인 동두천 북쪽 소요산 일대의 진지로 철수하여 남하하는 북한군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면서 진지를 사수하고 있었다. 연대는 적의 보전협동부대를 저지하였으나 서측으로 우회한 적의 위협을 받아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수도사단은 탄약을 재보급 받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군 제107전차연대 소속의 전차 수십대를 앞세운 적의 총공격을 받아 소요산 일대의 주저항선이 돌파되기 시작하였고, 10시간에 걸친 혈전에도 불구하고 동두천 방면으로 철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광림 이등중사는 동두천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46-4-030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