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광배 (金光培)

  • 군별 : 경찰
  • 계급 : 순경
  • 군번 :
  • 전몰일자 : 1950-12-15

공훈사항

김광배 순경은 1926년 5월 19일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서 태어나 경찰에 투신하여 전라북도경찰국 무주경찰서에서 복무하였다.
1948년 10월 이후부터 여수-순천반란군과 지방공비들은 지리산, 백운산, 운장산, 덕유산 일대의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북부지역에서 준동하고 있었다. 경찰은 군을 지원하여 폭도진압작전을 실시하여 공비와 주민을 분리한 뒤 공비를 소탕하는 작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초기에 북한군 제6사단이 전라북도지역과 전라남도지역으로 남하하고, 북한군 제4사단이 경상북도 서북부지역으로 남하하자 각 지역경찰서 병역은 북한군의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지연전을 전개하였으나, 병력과 장비의 열세로 인하여 마침내 낙동강방어선까지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유엔군이 낙동강방어선에서 총반격작전을 개시하자 퇴로가 차단된 적 패잔병이 지방공비와 합세하여 호남지역 및 경북 내륙지역에서 병참선차단, 양민학살 및 납치, 식량약탈, 방화 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였다. 적 패잔병들은 지방에 잠복해 있던 좌익분자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아군의 후방을 교란하였다. 공비들은 각 지역에 분포되어 암약하였으며 아직 토벌되지 않은 잔당이 암약하고 있었다. 경찰은 군을 지원하여 잔당을 토벌하는 작전을 계속하였다.
김광배 순경은 무주적상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12월 1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 096-ㄴ-111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