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광섭 (金光燮)

  • 군별 : 육군
  • 계급 : 하사
  • 군번 : 0696544
  • 전몰일자 : 1953-03-02

공훈사항

김광섭 하사는 1931년 4월 10일 경상북도 상주군 상주면에서 태어나 1952년 2월 19일 육군에 입대하여 제15사단 제5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5사단은 1952년 11월 8일 강원도 양양군 진전리에서 제38, 제39, 제50연대를 기간으로 창설되었다. 이 무렵 전선 상황은 피아 정전협상을 진행하면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고지쟁탈전을 전개하던 시기였다.
제15사단은 1953년 1월 10일까지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강원도 간성으로 이동하여 1월 28일부터 제5사단 책임지역(351고지 지역)을 인수하여 방어하였다. 사단은 유엔 기동함대와 지원포병의 지원을 받으면서 월비산, 351고지, 148-187고지군의 공격을 감행하였다.
사단은 정전협정을 불과 얼마 앞둔 시점에 수차례 고지쟁탈전을 반복하며 고지를 사수하였으며, 신편사단임에도 불구하고 적의 공세를 저지하여 담당방어선은 물론 금성돌출부 우견부 방어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일대의 고지는 북한군이 본 공세에 앞서 전력을 집중함에 따라 격전이 전개되었다. 당시 북한군은 금성돌출부 우견부의 방어진지를 집중 공격하였다. 사단은 그후 동년 7월 15일부터 미 제40사단의 가칠봉 지역을 인수하여 방어하던 중 북한군 제15사단의 가칠봉 공격을 격퇴하였다.
특히 사단은 351고지 전방고지에서 수차례 북한군의 공격을 맞이하여 적을 섬멸하는 전과를 올렸다. 351고지는 1951년 추계공세부터 쟁탈전이 계속된 곳이었으며, 북한군이 6월 본 공세에 앞서 동 고지에 전력을 집중함에 따라 격전이 전개되었다. 사단은 정전협정을 불과 얼마 앞둔 시점에서 351고지 및 339고지 등에서 적의 공세를 격퇴하는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김광섭 하사는 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3년 3월 2일 강원도 고성에서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 076-ㄱ-003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