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광수 (한자미상)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33040
- 전몰일자 : 1950-09-16
공훈사항
김광수 일병은 경상북도 대구시 신암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육군직할 제2훈련소에서 복무하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게 되자,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하여 부족한 장비와 병력으로 용전분투하면서 직할부대들을 전투부대로 동원하여 의정부지구에 중점을 두고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육군은 우선 육군본부 직할 모든 재경부대를 동원하여 전방의 제1사단과 제6사단 및 제7사단에 배속시켜 방어력을 증강하였다. 따라서 6월 25일 수도사령부 예하 제3연대를 제7사단에 배속하고 이날 오후에는 제18연대(-1)도 추가로 배속되었으며, 제8연대를 제6사단에 배속하여 가평지구로 투입하였다.
또한 서울 특별연대는 제1사단에, 육사생도대대(전투경찰 1개 대대 배속)는 제7사단에, 포병학교 제1교도대대는 제1, 제6, 제7사단에, 제2교도대대는 제7사단에, 독립기갑연대 제1대대(장갑차)는 제1, 제6, 제7, 제8사단에 배속하였으며, 6월 26일 저녁에는 육본 장교연대를 의정부지구전투사령부에 배속시켜 창동 지역에 배치하였다.
국군은 철수, 방어 그리고 또 철수로 이어진 수세적인 전투만 겪어오다가 한 때 공격으로 전환하여 혼성대대 병력이 동두천을 탈환하고 소요산까지 진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곧 이은 적의 대규모 반격을 받아 의정부 방면으로 철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군은 의정부-창동-미아리 방어선에서 육탄공격까지 감행하면서 결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아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수도 서울을 적에게 내어주고 한강 이남으로 철수한 후 한강선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그후 국군은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전투를 수행하면서 축차적으로 지연작전을 실시하여, 1950년 7월부터는 낙동강선방어작전에 참가하였으며, 이곳에서부터는 국군 및 유엔군과 함께 강력한 방어 작전을 실시하여 북한군의 공세를 꺾었다.
김광수 일병은 낙동강선방어작전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9월 16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3-1-005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