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광수 (한자미상)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병
  • 군번 : 0337825
  • 전몰일자 : 1950-06-25

공훈사항

김광수 일병은 충청북도 청원군 사주면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8사단은1949년 6월 20일 제10연대를 기간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창설되어 동년 7월 5일 제21연대를 편입하였으며, 7월 22일에는 제16연대가 예속되었다. 사단은 제10연대를 38도선에 배치하여 강릉지구 38도선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제21연대를 후방지역에 투입하여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5사단은 양양-강릉으로 진출하고 해상으로 침투한 제766부대와 제549부대가 등명동과 임원진으로 각각 상륙하여 강릉을 남북으로 협공하자, 제8사단의 전초진지는 적의 포병화력에 압도당하여 경계지역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제대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에서 분계선 남쪽으로 철수하게 되었다.
또한 제8사단은 준비된 저지진지를 점령하지 못하고 주문진과 광원리로 철수하였다. 사단은 삼척에 있던 제21연대를 즉각 강릉으로 이동시켜 주저항선인 연곡천-사천선에서 적을 격멸하여 강릉을 사수하는 한편 육군본부에 1개 연대의 증원을 긴급 요청하였다.
제10연대는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는 적에 대해 맹렬한 포격을 집중하여 격퇴시켰으며, 북상하는 적 육전대를 격멸함으로써 위급한 국면을 타개하였다. 삼척의 제21연대는 옥계 부근에서 적을 발견하고 기습 공격하여 괴멸적인 피해를 가하였다. 주저항선을 장악한 부대들은 전방대대의 철수를 효과적으로 엄호하며 연곡천-송림리-사천선에서 적을 저지하였다.
김광수 일병은 강릉지구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0년 6월 25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서울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에 위패번호 15-2-008번으로 봉안하였으며,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