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강순형 (姜淳馨)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2201157
  • 전몰일자 : 1951-8-5

공훈사항

강순형 이등중사는 1928년 1월 30일 강원도 강릉군(江陵郡) 성덕면(城
德面)에서 태어나, 육군에 입대하여 제1사단 제1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사단은 경기도 문산지구의 청단에서 고랑포간 38도선경비임무를 수
행하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문산- 적성을 연
하는 선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국군의 전투력 열세로 인하여
수원과 청주, 문경을 거쳐 낙동강선까지 철수하였다. 제1사단은 비교적 전
제를 유지하여 백선엽(白善燁) 사단장의 지휘하에 8월 3일부터 29일까지
다부동전투를 실시하고, 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는 낙동강방어선을 지
키기 위하여 북한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수행하여, 풍전등화와 같던 대구
를 방어하고 낙동강방어선에서 반격작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후 북진작전의 선봉으로 제1사단이 선발되어, 10월 11일 38도선을 돌
파하고,10월 19일에는 역사적인 평양탈환작전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여세
를 몰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평양- 순천- 개천- 용산동- 운산까
지 북진하였다. 그러나 영광도 잠시에 그쳤고, 그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
하여 1951년 1월 6일까지 평양과 사리원, 안양을 거쳐 경기도 안성으로
철수하였다. 1월 30일부터는 안성- 안양으로 재진격하고, 3월 14일에 제1
사단은 미 제3사단과 더불어 서울을 재탈환한 후, 1952년 4월 2일까지 임
진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였다.
강순형 이등중사는 1951년 8월 5일 임진강선방어임무를 수행하던 중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
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戰死者銘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