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상남 (金相南)

  • 군별 : 경찰
  • 계급 : 경사
  • 군번 :
  • 전몰일자 : 1951-08-08

공훈사항

김상남 경사는 1930년 3월 10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서성리에서 출생한 후 경찰에 입문하여 전라남도경찰국에서 복무하였다.
6ㆍ25전쟁 전 1948년 ‘여수ㆍ순천10ㆍ19사건’을 일으킨 제14연대 반란군 잔당과 일부 지방 좌익분자들은 지리산, 백운산, 운장산, 덕유산 등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북부지역으로 도주하여 근거지를 구축하고 준동하였다. 경찰은 군을 지원하여 진압작전을 실시하면서 공비와 주민을 분리한 뒤 공비소탕작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은 국군과 경찰은 적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용전분투하였으나 전투력의 열세로 철수하였다. 경찰은 철수 도중 재편성을 실시한 후, 지연작전에 참가하여 군경합동작전과 주요 병참선 경비, 피난민 정리, 주요시설 경비, 후방지역 공비소탕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영월과 울진지구 전투, 충주ㆍ대천지구 전투 및 금강방어작전, 경상북도 북부지역 전투에 참가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0년 7월말 낙동강선으로 철수한 경찰은 이곳에서 유엔군 및 국군과 함께 강력한 방어작전을 전개하여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하는데 일조하였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성공리에 전개되자, 낙동강선에서 방어작전을 시행하고 있던 국군과 유엔군은 반격작전으로 전환하여 북한까지 진격하였다. 이에 경찰은 수복지역으로 들어가 각 지역 경찰국 및 경찰서별로 복귀하여 북한군 패잔병 소탕작전과 귀순공작, 치안확보, 철도경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산중으로 들어간 공비들은 경찰관서 및 주요기관 시설의 습격, 군 병참선 차단, 식량약탈 등의 온갖 만행을 자행하였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소탕작전을 실시하는 한편, 1950년 12월에는 지리산지구전투경찰대를 편성하여 군과 합동으로 소탕작전을 전개하여 많은 전과를 거두었다.
김상남 경사는 담양군 수양산 작전에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1951년 8월 8일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98-ㄱ-096)에 그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