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불수 (한자미상)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9236052
  • 전몰일자 : 1953-05-18

공훈사항

김불수 일등병은 1932년 1월 31일 경상남도 부산시 서대신동에서 출생하여, 1952년 8월 31일 육군에 입대한 후 제3사단에서 복무하였다.
1947년 12월 1일 부산에서 제3여단이 창설되었고, 1949년 5월 12일 육일명 제15호에 의거 2개 연대 편성으로 대구에서 제3사단으로 승격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기습공격을 가해오자 제3사단은 제1사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예하 제22연대를 출동시켰다. 제22연대는 25일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하여 3대대가 25일 오후 김포 지구에, 연대(-)가 26일 오후 벽제에 투입되어 지연전을 전개하였다. 이어 축차적인 철수를 단행하여 천안-청주-추풍령을 경유하여 7월 23일 대구에 도착하였다.
사단은 민부대가 18일 탈환한 포항의 북쪽에 있는 진지를 19일 인수하고, 20일 제26연대를 예속시켰다. 이로부터 포항을 둘러싸고 적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사단은 9월 5일 형산강으로 철수하여 방어진지를 구축하였다.
1950년 9월 19일 형산강 도하작전을 실시한 사단은 9월 22일 반격으로 전환하여 영덕-삼척-강릉으로 진격한 후, 10월 1일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뒤 북한군 제12사단과 경비여단 등을 격퇴하고 10일 원산을 탈환하여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영흥만을 장악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어 혜산진과 나남으로 진격한 사단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12월 1일 철수를 시작하여 사단(-26연대)는 12월 9일 성진항에서 출항하여 사단 지휘부는 흥남항에 상륙하였다. 사단의 2개 연대와 수도사단 제18연대가 12월 10일 흥남을 출항하여 12월 12일 제22연대를 구룡포로, 제23연대를 부산으로 상륙시켰다.
사단은 1951년 2월 11일부터 전개된 중공군 및 북한군의 제4차공세(2월공세)에 맞서 횡성지구에서 전투를 수행한 후, 킬러작전(2. 21~3. 6)에 참가하여 제천 북쪽 주천에서 공격을 개시하여 3월 7일 횡성-평창을 연하는 애리조나선까지 진격하고 정선으로 이동하였다.
1952년 1월 12일 제6사단의 북한강 동측 금강천 지역을 인수한 사단은 2월 15일부터 연말까지 금강천 남쪽에 있는 662고지와 748고지(피의 고지)와 572고지(독수리 고지)에서 치열한 전초진지 쟁탈전을 전개하였다.
사단은 1953년 1월부터 4월까지 북한강 동측 금강천 남쪽에 있는 필승ㆍ텍사스ㆍ오봉능선에서 고지쟁탈전을 수행한 후,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882고지와 973고지에서 격전을 치렀다.
휴전을 앞둔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는 북한강 서측에 있는 529(관망산)고지와 금성천(여문리) 부근에서 적과 치열한 전투를 치른 결과 많은 전과를 거두고 휴전에 들어갔다.
김불수 일등병은 사단이 금성천 지역에서 책임지역을 담당하고 있던 1953년 5월 18일, 전초지역 수색작전 도중 적과 교전하다가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37-7-243)에 봉안하고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