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상도(金相道)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0361074
  • 전몰일자 : 1950-09-30

공훈사항

김상도 일등병은 경상북도 경주군 동방 1리에서 출생하여(생년월일 미상), 1950년 9월 21일 육군에 입대한 후 제3사단에서 복무하였다.
1947년 12월 1일 부산에서 제5, 6, 9연대를 기간으로 제3여단이 창설되었다. 제3여단은 1949년 5월 12일 육일명 제15호에 의거 2개 연대 편성으로 대구에서 제3사단으로 승격되었고, 예하의 제22연대와 제23연대를 대구와 진주에 배치하여 영남 지역의 공비소탕작전을 전개하였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기습공격을 가해오자 제3사단은 제1사단을 지원하기 위하여 예하 제22연대를 출동시켰다. 제22연대는 25일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하여 3대대가 25일 오후 김포 지구에, 연대(-)가 26일 오후 벽제에 투입되어 지연전을 전개하였다. 이어 안양으로 철수한 제22연대는 혼성 제3사단에 편입되어 수원 방어작전에 임한 후, 7월 4일부터 축차적인 철수를 단행하여 천안-청주-추풍령을 경유하여 7월 23일 대구에 도착하였다.
진주의 제23연대는 6월 29일 동해안의 울진으로 출동하여 북한군 제5사단의 남하를 저지한 후, 평해-영해-영덕으로 철수하여 7월 19일부터 2주일 동안 영덕 일대에서 공방전을 전개하였다. 제23연대는 7월 26일에 합류한 제22연대와 함께 북한군 제5사단의 침공을 저지ㆍ지연시킴으로써 아군의 낙동강 방어선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사단은 8월 3일 동해안 영덕 일대에서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8월 5일부터 적 5사단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적을 저지하였으나, 11일 후방에 있는 포항이 적에게 점령당하자 17일 영덕 남쪽에 있는 장사동에서 해상으로 철수하여 구룡포에 상륙하였다. 사단은 민부대가 18일 탈환한 포항의 북쪽에 있는 진지를 19일 인수하고, 20일 제26연대를 예속시켰다. 이로부터 포항을 둘러싸고 적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사단은 9월 5일 형산강으로 철수하여 방어진지를 구축하였다.
9월 6일 후방으로 침투한 적은 7일 형산강 남쪽에 있는 운제산을 점령함으로써 사단은 위기에 처했으나 12일 미군과 합동으로 공격하여 운제산을 탈환하고 잔적을 소탕함으로써 14일에는 형산강의 방어진지를 회복하고 반격을 위한 준비를 하였다. 9월 19일 형산강 도하작전을 실시한 사단은 9월 22일 반격으로 전환하여 영덕-삼척-강릉으로 진격한 후, 10월 1일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뒤 북한군 제12사단과 경비여단 등을 격퇴하고 10일 원산을 탈환하여 적의 퇴로를 차단하고 영흥만을 장악하는 전과를 올렸다.
김상도 일등병은 사단이 강릉 북방에서 38선 돌파를 준비하고 있던 1950년 9월 30일, 북한군 패잔병 부대와 교전 중에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21-8-054)에 봉안하고,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25-ㄲ-025)에 그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