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상도(한자미상)

  • 군별 : 육군
  • 계급 : 일등병
  • 군번 : K1125222
  • 전몰일자 : 1950-11-02

공훈사항

김상도 일등병은 1922년 12월 27일 경상남도 밀양군 상남면 예림리에서 출생하여, 1950년 9월 12일 육군에 입대한 후 미 제1기병사단에서 복무하였다.
미 제1기병사단은 1921년 9월 3일 택사스(Taxas)주 포트블리스(Fort Bliss)에서 3개 기병연대를 주축으로 창설된 후, 미국의 서부지역 인디안과의 전투에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보병부대로 남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과 싸웠으며, 필리핀 마닐라와 일본에 최초로 진입한 부대로 유명하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선을 돌파하여 남침을 개시하자,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사단은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포항에 상륙하여 영동지구전투에 참가하였다.
특히 미 제1기병사단은 영동, 김천에서 지연전을 실시한 후, 1950년 9월 15일까지 낙동강 방어선에서 강력한 방어작전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과 더불어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전선에서 총반격을 개시하자 사단은 유엔군의 선봉부대로 서부전선에서 강력한 추격작전을 전개하였다. 미 제1기병사단은 개성과 고랑포 일대에서 38선을 돌파하여 1950년 10월 9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의 38선 방어부대와 평양방어부대를 격파하고 국군 제1사단과 병행공격을 감행하여 평양을 탈환하였으며, 이어서 평안북도의 영변까지 진격하였으나 대규모 중공군의 참전으로 퇴로가 차단될 위기에 처하자 38선을 경유하여 서울 이남으로 후퇴하였다.
이후 반격에 나선 사단은 1951년 5월 중공군의 제5차 2단계 춘계공세를 저지한 후, 5월 20일 동두천에서 역습에 나서서 연천까지 진격하였다. 계속해서 진격한 사단은 전선이 교착됨에 따라 고지쟁탈전을 전개하다가 휴전에 들어갔다.
김상도 일등병은 사단에서 카투사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던 1950년 11월 2일, 운산 부근에서 중공군과 교전 중에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23-23-13378)에 봉안하고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