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상도(金相道)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0688524
  • 전몰일자 : 1953-02-22

공훈사항

김상도 이등중사는 1931년 11월 3일 강원도 삼척군 원덕읍 호산리에서 출생하여, 1952년 1월 28일 육군에 입대한 후 제15사단 50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15사단은 1952년 11월 8일 국방부 일반명령 제206호에 의거 강원도 양양군 전진리에서 포로경비 임무 및 영ㆍ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던 제38, 39, 50연대를 기간으로 창설되었다. 당시 교착된 전선의 상황은 정전협상을 진행하면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한 고지쟁탈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사단은 창설 직후 부대교육을 실시하고 제1군단에 배속되어 간성으로 이동하였다. 사단은 1953년 2월 1일 전선의 최동쪽 동해안의 제5사단 책임지역을 인수하고, 남강 남안의 554고지-339고지-351고지를 연하는 선에 제38연대와 39연대를 배치하고 제50연대를 예비로 확보한 채 북한군 제7군단 예하 제3 및 제7사단과 대치하였다.
사단 예하 제50연대 7중대는 2월 22일 351고지 전방의 A고지를 강습하여 351고지를 공격 중이던 북한군 1개 중대를 섬멸하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351고지는 1951년 추계공세부터 쟁탈전이 계속된 곳이었으며, 적은 휴전을 앞두고 동 고지에 전투력을 집중함에 따라 격전이 전개되었다.
휴전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인 1953년 6월 2일 자정 대규모 포병의 화력지원을 받는 북한군 제7사단이 고성군 남강 남안에 있는 제38연대의 351고지로 육박하여 아군은 철수하였다. 이후 38연대와 50연대가 몇 차례의 역습을 시도하였으나 피아간에 막대한 인명손실만 낸 채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적의 7월 공세시에는 339고지도 피탈당함으로써 휴전을 앞둔 시점에서 351, 339 두 고지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고, 그 남쪽에 편성한 방어진지에서 휴전에 들어가고 말았다.
김상도 이등중사는 1953년 2월 22일, 남강 남안의 351고지 전투에 참가하여 용전분투하다가 적의 흉탄을 맞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26-3-110)에 봉안하고,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75-ㅊ-094)에 그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