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전몰용사 공훈록

김사봉 (金士奉)

  • 군별 : 육군
  • 계급 : 이등중사
  • 군번 : 5203264
  • 전몰일자 : 1950-06-25

공훈사항

김사봉 이등중사는 1929년 4월 18일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에서 출생하여, 1949년 1월 21일 육군에 입대한 후 제1사단 12연대에서 복무하였다.
1947년 12월 1일 남조선 과도정부 통위부 일반명령 제69호에 의거 태릉 주둔 제1연대, 청주 주둔 제7연대, 춘천 주둔 제8연대를 기간으로 서울 남산동에서 제1여단이 창설되었다. 제1여단은 1949년 5월 12일 경기도 고양군 수색에서 사단으로 승격하였다.
제1사단은 좌측에 제12연대(서해안-청단-개성-대원리), 우측에 제13연대(문산 서북쪽 대원리-고랑포-적성)를 배치하고, 제11연대를 예비로 하여 38선 경비임무를 수행하였다.
사단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1사단과 제6사단이 이 지역으로 침입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개성, 문산, 봉일천 일대에서 방어작전을 전개하였다. 사단은 임진강과 곡릉천의 천연장애물을 이용하여 적의 진출을 저지했으나 서울이 피탈됨에 따라 퇴로가 차단되어 행주나루에서 한강을 도하하여 철수하였다.
1950년 7월 4일 수원 동북쪽 풍덕천에서 적을 섬멸하고, 조치원-청주-음성-문경을 거쳐 7월 31일 밤 함창 북서쪽에서 적과 접촉을 끊고 8월 1일 상주를 경유하여 낙동강을 도하한 후, 왜관 지역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하였다.
김사봉 이등중사는 개전당일인 1950년 6월 25일, 연대의 책임 방어지역(서해안-청단-개성-대원리)에 배치되어 기습공격해오는 북한군에 맞서 용전분투하다가 장렬히 전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살신보국정신(殺身保國精神)을 선양하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34-3-007)에 봉안하고,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009-ㅂ-038)에 그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