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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2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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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제목 : [국방일보]국군발달사-<32> 군 의료체계
[군사기획] - 국군발달사
<32> 군 의료체계
1946년 6월 의무국 설치…軍 의료활동 시작

1946년 6월 14일 통위부 내에 의무국 설치로 우리 군의 현대적인 의료활동이 시작됐다. 47년 5월 의무국은 기구를 확장하고 의무처로 개칭하며 군내 환자치료를 맡았다. 그 후 48년 5월 1일 군 조직 확장에 따라 군 의료기관의 모체로 통위부 직할로 제1육군병원(병원장 신학진 중령)이 서울 대방동에 창설됐다. 의료요원이 장교 8명과 사병 23명이었고, 시설도 빈약했으나 한국군 최초의 진료기관이었다.

그 후 48년 9월 28일 특별부대사령부 직할로 제1의무단(단장 신학진 중령)이 대방동에 창설돼 각 의무부대를 통합지휘했다. 이로써 제1육군병원도 제1의무단에 예속돼 군의관·위생장교·간호장교의 충원으로 환자 250명을 수용하는 군 의료기관이 됐다. 48년 10월 대전에 제2육군병원을, 그해 11월 광주에 제3육군병원을, 49년 2월 부산에 제5육군병원을 창설했고, 그해 5월 1일 육본 의무처를 의무감실로 확장했다.

7월 1일에는 수도육군병원을 제1육군병원 자리에 창설, 재경부대 치료에 임했다. 6·25전쟁 중 육군은 전상자 치료를 위해 전선에 총 10개 병원분동을 설치했으며, 제15·18·23·27육군병원, 제1야전병원, 제2·31정양병원 등 지역병원을 운영했다. 이어 54년 3월 15일, 마산에 육군의무기지사령부를 창설해 육군 의료체계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사령부는 63년 8월 대구로 옮겼는데, 65년 6월 8일 육군의무사령부로 창설돼 군진의학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며 학술·기술을 통제감독했다. 동시에 국군간호학교의 창설로 군 의료체계는 점차 통합적 의료업무를 지향했다. 68년 육군의무사는 육본 직할에서 2군사령부로 예속 변경돼 후방 20개의 병원부대를 운영했다.

해군은 46년 2월 21일 진해에 해군병원의 설치로 의료시설을 갖춰 갔다. 47년 9월 1일 위생학교로 명칭을 바꿨고, 50년 1월 10일 이를 종합학교에 예속시켰다. 그리고 52년 4월 다시 군의학교로 독립 개편해 군의과(사관) 및 위생과(사병)의 훈련교육을 맡았다.

그해 11월 1일에는 해본 직속하에 해군인천병원(64. 10. 포항 이동 포항병원이라 함)과 진해해군병원 예속하에 분동을 설치했으며, 56년 6월 21일 진해해군병원과 군의학교를 통합해 진해에 해군의무단을 편성했다. 이는 진료와 의무요원의 교육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것이었으나 국방부의 3군 군의학교 통합(사병과정) 계획으로 67년 1월 1일부로 의무단 군의학교는 폐쇄됐다.

공군은 49년 10월 창설과 더불어 육군항공사령부 의무처를 승격시켜 김포비행장에 공군병원(병원장 장덕승 중령)을 설치했다. 전쟁 시에는 김포에 야전병원을 개설했다가 대전으로 옮겼고, 7월 7일 제2육군병원으로 통합해 다시 대구로 후퇴했다. 그 후 부산과 제주기지에 분원을 두고 환자 진료와 의료업무를 수행했다. 51년 의무감실의 창설로 공군병원 및 전 분원을 장악했으며, 52년 항공의학연구소와 의무교육대를 창설해 공군의 의료업무를 본격화했다.

한편 육군의무사령부는 71년 1월 대통령령 제5468호에 의거 국방부 소속의 국군의무사령부로 개칭하고 각군별로 운영된 20개 후방지역 병원(육군 11·해군 3·공군 6)을 8개 통합부대로 개편했다. 그리고 79년 3월 3일 이원화 체제로 운영하던 통합병원을 국군의무사령부에 예속시켜 일원화하고, 그해 4월 1일 6개 통합병원(수도·부산·광주·마산·진해·대전) 및 제2동물진료소를 예속시켰다.

국군의무사는 84년 9월 대구에서 서울(등촌동)로 이동해 통합병원 지휘체계를 갖췄고, 국군수도병원은 99년 11월 13일 성남 분당으로 이전하면서 군 의료사의 새 장을 열었다.

<백기인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국방일보-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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