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군사소식 |
‘6.25 전쟁사’ 제5권 발간 | 군사편찬연구소, 2012년까지 총 11권 완간 계획 |
6·25전쟁 연구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소장 김홍영)에 의해 새롭게 편찬작업이 진행 중인 ‘6·25 전쟁사’ 제5권(사진)이 7일 나왔다. ‘6·25 전쟁사’ 제5권은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낙동강 방어선이라는 최후의 저항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수행했던 방어전에서 시작, 인천상륙작전으로 반격을 시작하기 직전까지의 상황을 담고 있다. 낙동강선 방어작전은 한반도 공산화를 목표로 남침한 북한군의 공격기세를 꺾고 반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체 6·25전쟁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결정적 전투다. 제5권은 낙동강선 방어작전 기간 중 우리 정부와 유엔군의 전장지도를 종합적으로 재조명하는 등 새로운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미 극동군사령부 포로 심문조서 등 해외 자료를 통해 북한군 주요 지휘관과 전투서열을 수정·보완했다. ‘6·25 전쟁사’는 미국·러시아·중국 등 해외에서 발굴한 비밀 자료와 50여 년에 걸친 기존의 6·25전쟁 연구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 군사편찬연구소가 2003년에 편찬작업을 시작한 전쟁사 시리즈로 1·2권은 2004년, 3권은 2006년 12월, 4권은 지난 3월에 각각 발간됐다. 최초 계획 당시에는 총 18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6·25 전쟁사 내용을 보다 신속하게 접하고 싶다는 군내외의 요청을 고려해 완간 시점과 분량을 조정, 2012년까지 전체 11권을 펴내는 것으로 편찬 계획이 변경된 상태다. 새로운 ‘6·25 전쟁사’ 시리즈는 A4 용지 392만 장에 달하는 국내외 수집 사료를 활용,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사연구를 위해 수시로 현지 지형 정찰을 실시하는 등 현장감 있는 편찬 작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의 보병 중심 전사와 달리 육군의 각 병과와 해·공군의 전사까지 감안해 편찬했으며 전투 전반에 대한 평가 내용을 수록, 전쟁사 연구는 물론 군 교육기관의 전술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신판 ‘6·25 전쟁사’의 특징은 이번에 발간된 5권에도 충실하게 적용됐다. 2008.07.08 김병륜기자 lyuen@dema.mil.kr |
[국방일보-200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