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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2006.08.25 09: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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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제목 : [국방일보]상록수부대 동티모르 파병사 정리
상록수부대 동티모르 파병사 정리 - [국방일보]
한국군 동티모르 파병과 띠모르레스떼 탄생
<최용호 지음|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말라이 무띤’(다국적군의 왕). 1999년 10월 동티모르에 파견된 우리나라 상록수부대가 현지 주민들로부터 받은 명예로운 칭호다. 상록수부대는 이듬해 2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전환돼 2003년 10월 철수할 때까지 4년 동안 책임 지역에 대한 치안 유지·국경선 통제·민사작전 등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농기구 정비·의료 지원·구호품 전달·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의 밤 행사, 오쿠시 미니 월드컵 등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제공해 현지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성원을 받았다.

이번에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소장 안병한)에서 펴낸 ‘한국군 동티모르 파병과 띠모르레스떼 탄생’은 이처럼 뚜렷한 성과를 거둔 국군 동티모르 파병사를 정리한 책이다.이 책은 한국군의 파병 과정과 현지 활동, 그리고 파병을 통해 얻은 성과와 교훈뿐만 아니라 동티모르 사태의 배경과 유엔·국제 사회의 활동까지 상세히 분석해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편찬한 것이 특징이다.동티모르에 파병된 한국군은 비록 1개 대대 규모의 소규모 병력이었지만 유엔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최초의 전투부대 파병이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또 동티모르 파병은 기후·풍습 등 모든 것이 낯선 원거리 작전 지역에서 전투에 준한 임무는 물론 부대 관리와 전투근무지원 등을 자체 능력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그 점에서 동티모르 파병과 성공적 임무 수행은 한국군에게 세계 어느 지역에도 군사력을 투사하고 운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의미있는 사건이었다.

한국군은 동티모르 파병을 통해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신생 띠모르레스떼 독립정부 수립에 기여함은 물론 작전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국가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국력 증대에 따라 앞으로 한국군의 해외 파병은 더욱 다양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티모르 파병 과정에서 우리 군이 얻은 교훈과 현지에서 임무 수행을 통해 축적한 경험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앞으로 우리 군의 유사한 해외 파병 과정에서 참고서로 활용할 가치도 높다고 할 수 있다.

2006.08.18 김병륜 lyuen@dema.mil.kr

[국방일보-20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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