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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60년 역사 조망 논문집 발행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군사’지 68호 발행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군 역사 전문학술지인 ‘군사’(軍史·사진)지 68호를 ‘건국 60주년 기념특집호’로 편집해 최근 발행했다. 군사지 68호는 지난 60년 동안의 우리 군 역사를 거시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창군기부터 2000년까지 주요 국방정책과 제도의 흐름을 소개하는 논문 4편, 육·해·공군과 해병대·여군의 발전사를 소개하는 논문 4편 등 총 8편의 논문을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연표와 역대 군수뇌부 명단 등이 부록으로 포함돼 있어 건군 이후 60년 동안 우리 군의 발전사를 한 권의 책으로 되돌아보기에 적합하게 편집된 것이 특색이다. 남정옥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관의 ‘창군전사, 건군 주역들의 시대적 배경과 군사경력’은 육·해·공군 건군 주역들의 광복 전 활동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다양한 군사경력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힘을 모아 건군에 이바지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백기인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관이 집필한 ‘한국 국방체제의 형성과 조정 1945~1970’은 미 군정기의 조선경비대에서 출발해 자주국방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이전 기간까지 국방제도와 전력건설 과정의 큰 줄기를 살펴 봤다. 육군사관학교의 박일송 군사사학과 조교수는 ‘자주국방 정책의 추진과 군의 현대화 1970~1997’을 통해 미국에 의해 안보가 좌우되는 상황을 벗어나 한미연합방위력 체제를 근간으로 여기에 자주국방정책이 추가된 1970년대 이후의 국방정책의 주요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밖에 육군군사연구소의 박재용 역사편찬담당, 김주식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이명환 공군사관학교 교수가 창군 이후 육·해·공군 60년 역사를 한 편의 논문으로 정리했다. 군사편찬연구소가 연 4회 발행하는 전문학술지인 ‘군사’지는 2004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됐을 정도로 군 역사 관련 최고 수준의 정기학술간행물로 인정받고 있다. 2008.09.17 김병륜기자 lyuen@dema.mil.kr |
[국방일보-2008.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