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공군지원단은 전술항공지원과 병력 및 환자 수송, 군수물자 공수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작전 활동

C-54 수송기의 한·남베트남 및 남베트남 국내운항도
C-54 수송기의 한·남베트남 및 남베트남 국내운항도

한국군 최초로 남베트남에 파병된 공군요원은 1965년 3월 비둘기부대와 함께 파병된 장병 3명으로 구성된 연락 겸 의전요원이었다. 이어서 1965년 9월 주월한국군사령부가 창설시 참모요원으로 김재엽 중령 등 18명의 공군장병이 파병됐다. 그 후 지상군의 파병규모가 확대되고, 지상군에 대한 전술항공지원 소요가 증대됨에 따라 1966년 7월 전술항공지원본부 요원 10명과 공수지원요원 13명을 파병했다. 작전이 장기화되고, 병력이 증가됨에 따라 파병된 장병의 교대와 환자후송, 군수물자 공수 등 한·베트남간의 장거리 항공소요가 증대됐다. 이에 따라 공군은 1966년 미 공군으로부터 C-54D 4대를 인수받아, 10월 17일 서울 여의도 비행장에서 C-54D 인수식과 한·남베트남 간 항공수송을 전담하게 될 은마부대(‘창공을 비상하는 백마’를 뜻함) 명명식을 거행하고, 한국 공군기로 남베트남전선의 후방공수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또한 베트남전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지합동작전의 필요성과 공수 지원소요가 더욱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따라 1967년 7월 1일, 주월 한국군 사령부의 예하부대에 분산되어 운용되고 있던 공군 지원요원을 통합하여 공군지원단을 창설하고, 그 예하에 전술항공지원대, 비행대 등을 편성하여 주월 한국군 사령부 직할부대로 운용했다. 이와 함께 C-46D 수송기 2대를 주월사 예하 공군지원단에 배속시켜, 주2회의 정기비행과 예하부대의 요청에 의한 수시 비행으로 공수지원을 제공했다.

이어 1968년 10월에 C-46D 수송기 1대를 증파했으며, 1970년 5월 적재량과 속도·항속거리 등이 우수하고 고성능 통신장비와 항법장치를 갖춘 C-54D 수송기로 교체하여 보다 향상된 공수지원임무가 가능해졌다. 은마부대는 1973년 3월 15일 철수 할 때까지 파병 기간 중 전술항공지원 10,669회, 공수지원 1,420회 등을 통해 19,800명의 인원과 223만 파운드의 물자를 수송했다. 은마부대는 이후제5전술공수비행단으로 개편되어 걸프전시 병력 및 물자 수송, 소말리아 및 동티모르 파병 부대의 군수 물자 보급, 이라크 및 아프간 등에서 수많은 공수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은마 부대의 C-46 D수송기
은마 부대의 C-46 D수송기

항공기를 정비 중인 정비요원
항공기를 정비 중인 정비요원

공수되는 부상환자를 보살피는 비행간호장교들
공수되는 부상환자를 보살피는 비행간호장교들

※ 공군 지원단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 ⓛ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은마부대 월남전 참전사』, 공군본부, 1998
  • ② 공군 군역사기록관리단, 『공군 해외파병사』, 공군본부, 2007
  • ③ 전사편찬위원회, 「공군지원단」,『파월한국군전사』제1권∼제10권, 1971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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