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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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후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휴전 반세기는 끝나지 않은 전쟁임을 실감하게 한 세월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1970년대 초부터 남북대화를 시작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남북 정상과 남북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만나는 역사적 순간도 경험하였다.

우리는 휴전 후 50여년의 차가운 평화의 시대를 마감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그 세월 속에서 폐허를 딛고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등 계속되는 한반도 안보환경의 저해요인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우리는 북한이 1958년 KNA기 납북사건으로부터 2002년 서해교전에 이르기까지 숱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북한과의 경제 및 문화교류, 물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는 금강산 및 백두산 관광을 비롯하여 개성공단 설립 등이 그 좋은 실례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한반도에는 북한 핵문제와 같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휴전 반세기, 그것은 전쟁의 유산과 함께 한 인고의 세월이었다. 휴전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아직 우리에게 현실로 남아 있다. 가슴에 패인 골을 다 메우진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대화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다. 고통과 슬픔의 세월을 뒤로 한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평화의 그날이 어서 오기를 소망한다.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소망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