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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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 초기 미 해군과 공군의 지원과 역할은?

전쟁 초기 미 해ㆍ공군이 6.25전쟁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컸다. 전쟁초기 미해공군은 전투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출동한 지상군 부대가 낙동강선에서 전력을 갖추어 반격의 여건을 조성할 때까지 크게 기여했다. 비록 미 지상군이 전쟁 발발 1주일 만에 한반도에 전개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때 미 지상군은 축차적으로 투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련군 T-34전차에 대응할 만한 전차 및 대전차무기도 없이 참전했기 때문에 낙동강 방어선까지는 속수무책이었다. 지상군의 이러한 전력의 공백을 미해공군이 보충해 주었기 때문에 유엔군은 부산교두보를 확보하여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다.

특히 전쟁 초기 미 해ㆍ공군의 활약은 동해안에서는 미 전함에 의해 북한군의 전진을 함포로 저지했고, 전선지역에서는 근접항공지원임무 지원을 통해 지상군 작전을 지원했다. 또한 미 해ㆍ공군은 일본에 있는 항공기지 및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전투기 및 전폭기들이 남북한 지역에 대한 전략폭격과 병참선 차단, 그리고 적의 전진을 방해할 수 있는 교량 등을 폭파함으로써 북한군의 전진을 지연시켜 그들이 계획했던 작전을 수행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낙동강 방어선에서의 융단폭격은 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최대 공략지역인 왜관으로부터 대구 및 부산에 이르는 적의 주요 접근로 상인 구미 일대에 융단폭격을 실시함으로써 적으로 하여금 병력 및 물자의 집결을 할 수 없도록 공포심을 유발케 했다. 이후 북한군은 미군 및 유엔군의 해공군의 위력 앞에 전략적 기동을 위한 병력 집중을 시도하지 못했다.

-UN군의 항공기사진-